울릉도서 첫 전시…독특한 작품세계 통해 색다른 감동 전해
400년 역사 석채화, 탁월한 빛깔·질감으로 `보석화’로 불려
문화 불모지로 알려진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천연돌가루로 만든 그림전시회가 희망찬 새봄과 함께 열린다. 때문에 다양하게 볼거리가 없는 섬 주민들이 전시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사단법인 국제 청소년연합(회장 도기현)울릉지부(IYF 울릉교육위원 신언근)가 김기철 화백초청 천연 돌가루 그림전을 내달 1일~4일까지 울릉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전시되는 천연돌가루 그림은 마음의 그림을 그리는 석채 화가 김기철 화백의 작품으로 100% 천연 돌가루로 제작, 독특한 작품세계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로 순박한 울릉주민들에게 마음의 삶에 대한 잔잔한 여유와 따뜻한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석채 김기철 화백의 작품은 충북대 초청전, 전경련 회관 초대전,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 부산대, 충남대, 한양대, 서울대, 전북대, 카이스트, 영동문화원, 구미문화예술회관, 목포문화예술회관, 순천문화예술회관 등에 전시된 바 있다. 또한 호주 시드니타운홀 초청전, 호주 시드니 Vencent Art Gallery, 홍콩 이공대 학생회관 초청전, 하와이 컨벤션센터 초청전, 태국 파타야호텔과 홍콩 전시회 등 외국에서도 수차례 전시된바 있다.
김 화백의 작품 영역이 비단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또 한국서화작가협회 회원과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인 김화백은 기독교 TV방송 CBS 인간탐험 청지기 24시 출연을 비롯, SBS 행복한 아침에 출연한 바 있는 국내 보기드문 석체 유명화가이다. 1회 글로벌 문화·(의료)관광·외식 브랜드 대상(2010.1.14)과 대한민국지식경영 문화예술 대상, 스포츠서울, 뉴스메이커 문화예술 대상을 수상했다.
석채화란 돌가루에서 나오는 다양한 색채를 있는 그대로 살려 그리는 그림으로 약 400년전 인도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채화는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탁월한 빛깔과 질감 때문에 `보석화’로 통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분야다.
특히 이번에 전시될 작품은 30년간 석채화를 직접 그린 김화백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전시회 현장에서는 석채화 무료 시연에도 참가해 볼 수 있으며 시연 후에는 김 화백이 직접 시연작품에 낙관을 찍어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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