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당시 감행된 영덕 장사상륙작전을 기념하고 전몰용사를 추모하기 위한 전승기념공원이 조성된다.
4일 영덕군에 따르면 6·25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으로 감행된 장사상륙작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영덕군 남정면 일대 3만여㎡ 일대에 승전기념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건립추진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240억원이 투입되는 전승기념공원은 내년부터 1만여㎡에 위령탑과 위패봉안소, 전시교육관, 참배 광장, 우국청년의사 추모탑, LST(상륙함) 문산호 침몰지점 상징 조형물, 조각공원, 영혼의 분수 등 현충시설이 건립된다. 2만여㎡ 부지에는 탱크, 전투기, 재래식무기를 체험할 수 있는 서바이벌 체험장을 비롯해 전망대, 생태연못, 주차장 등 전쟁 체험시설과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장사상륙작전은 6·25 전쟁때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한 양동작전의 일환으로 1950년 9월14일 새벽 4시에 감행됐다. 학도병 600여명이 참전해 1주일간을 버틴 전투로 전사 139명, 부상 92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군은 장사상륙작전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9월 위령제와 추모 음악제를 열고 있다.
영덕군은 전승기념공원이 조성되면 장사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호국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공원으로 조성해 호국안보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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