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맨’ 박찬호, 무난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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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맨’ 박찬호, 무난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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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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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14일(한국시간) 뉴욕 브롱크스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 경기에 5-0으로 앞선 7회초 등판해 2이닝 동안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로스앤젤레스와 홈개막전 7회초 등판 2이닝 1실점 `아쉬운 역투’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박찬호(37)가 홈 개막전에 등판해 2이닝을 무난하게 막고 승리에 이바지했다.
 박찬호는 14일(한국시간) 뉴욕 브롱크스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 경기에 5-0으로 앞선 7회초 등판해 2이닝 동안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지난 8일 보스턴과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후 6일 만이며 세 번째 등판. 점수 차가 커 홀드를 올리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을 4.91에서 4.76으로 끌어내렸다.
 선발 앤디 페티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찬호는 2이닝 동안 8명의 타자를 상대로 36개의 공을 던졌으며 2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실투로 솔로 홈런을 맞긴 했지만 삼진도 하나 잡았다.
 박찬호는 시속 150㎞ 직구와 120~130㎞대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7회 첫 타자인 제프 마티스에게 121㎞짜리 느린 커브를 던져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다음 타자 브랜든 우드에게도 바깥쪽 슬라이더(134㎞)로 승부해 3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에릭 아이바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 몰리면서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바비 어브레이유에게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150㎞짜리 직구를 넣어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박찬호는 8회초 애너하임의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했다.
 첫 타자인 3번 토리 헌터에게 슬라이더(137㎞)로 삼진을 잡은 박찬호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인 4번 타자 마쓰이 히데키에게는 바깥쪽 낮은 커브로 공략해2루수 땅볼로 쉽게 잡아냈다.
 하지만 2사후 5번 타자 켄드리 모랄레스에게 아쉽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2번째 피홈런.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던진 슬라이더(142㎞)가 높게 들어가면서 솔로 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후안 리베라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9회초 수비 때 데이비드 로버트슨으로 교체됐다.
 양키스는 선발 투수 페티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데릭 지터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타점씩 뽑아낸 활약에 힘입어 에인절스에 7-5로 이겼다. 양키스의 철벽 소방수 마리아노 리베라는 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한편 이날 처음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홈 개막전에 앞서 진행된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수여식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봤다. 양키스는 2009시즌 통산 2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있던 작년 이맘때 홈 개막전에서도 동료들이 우승 반지를 받는 모습을 바라봤던 박찬호는 2년 연속 반지 수여식을 보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열망을 높였다.
 박찬호는 양키스 입단 때 “우승하고 싶어 양키스를 택했다“고 말했다. 이날 세리머니에는 양키스의 전설 요기 베라(85)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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