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챔피언으로서 처음으로 국내 팬들을 만나게 돼 기쁩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8개월 만에 이뤄진 국내 팬들과 만남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1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10’ 미디어 리허설을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돌아와 즐거운 무대에 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연아가 국내 아이스쇼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무려 8개월 만이다.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1차 대회를 시작으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로 정점을 찍고 세계선수권대회로 마무리하기까지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동안 김연아는 전지훈련지인 토론토를 중심으로 전 세계를 오가느라 국내 팬들과는 만나지 못했다.
김연아는 “지난해 아이스쇼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달성하고 국내 팬들과 처음 만났는데, 이번에는 한 단계 더 올라서 올림픽 챔피언으로서 쇼에 참가하게됐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모든 분들이 어느 때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나와 팬들 모두에게 축하하는 의미를 전달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전했다.
올 시즌 전 세계인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던 김연아의 본드걸 연기 역시 국내 팬들은 이번 아이스쇼에서야 처음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에서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과 ’007 시리즈`를 콘셉트로 잡았다”면서 “콘셉트에 맞게 더욱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16일 오후 8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17일(오후 5시)과 18일(오후 5시30분) 세 차례 공연에서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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