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지원조례 제정·소득사업비 지원 등 담아
경주시는 19일 대외협력식에서 백상승 시장을 비롯한 최병준 시의회의장, 지역주민 대표인 서면민 대책위원회 김성오, 전명수 공동위원장, 서면지역 주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장사공원 주민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서면지역 주민지원조례 제정, 소득사업비 지원, 화장시설 수수료 지원, 종합복지회관 건립, 주민숙원사업 해결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2일 서면 도리에서 종합장사공원 기공식을 갖고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 준공할 계획이다.
종합장사공원은 8만5380㎡ 부지에 총 사업비 285억원이 투입돼 건축면적 9500㎡ 규모로 화장로 10기, 2만기 규모의 봉안당, 장례식장,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그동안 사업부지 선정 후, 10여 차례에 걸친 반대집회와 천막시위를 했고 백상승 시장이 시위 군중이 투척한 물병에 눈을 다치는 등 격렬한 반대를 거듭해 왔다.
시는 1932년 동천동에 들어서 현재까지 운영 중인 시립화장장의 시설이 낡고 부족해 늘어나는 이용객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새 화장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부지공모를 통해 2008년 8월 서라벌공원묘원 소유의 서면 도리 일대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후보지 선정 이후 지역 주민들은 줄기차게 종합장사공원을 반대해왔으나 시와 주민들은 실무협의를 통해 지난 8일 합의한을 도출했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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