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과로로 숨져 동료 직원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지난 27일 새벽 1시께 경북대학교병원에서 군위군 효령면 민원담당 장봉규(43·사진)씨가 뇌출혈으로 숨졌다.
숨진 조씨는 2007년 12월 6급으로 승진한 뒤 2009년 2월부터 효령면사무소에서 민원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오전 7시에 출근해 늦은 시간까지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등 휴일도 없이 근무해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 왔다.
특히 장씨는 지난 2~3월에는 주민등록담당자의 병가로 2개월동안 가족관계업무와 주민등록업무 전반을 관장하는 등 업무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왔다.
운명 하루전인 26일에는 관내 이장협의회에 참석, 민원업무 홍보에 나서는 등 주민들을 위한 봉사에도 앞장서 왔다.
숨진 장 민원담당은 지난 89년 6월 9급 공무원에 임용돼 고향인 효령면에서 공직에 입문, 기획감사실, 재무과 등 주요 부서를 역임했다. 군위군은 장씨에 대해 순직처리를 할 방침이다.
고인의 빈소는 군위농협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8시, 장지는 효령면 마시2리 선영, 유족은 부인 김은숙씨와 2남을 두고 있다.
/황병철기자 hb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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