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평 선린대학 총장은 27일 오전 대학 내 인산관에서 지역 일간지 언론인 초청 간담회를 통해 튤립축제를 포항시민의 축제로 승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전총장은 이날 천안함 사태로 인해 전국민이 애도 분위기여서 튤립축제를 연기하려 했으나 꽃을 통해 메마른 시민 정서를 회복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총장은 선린대 튤립 축제가 올해 8회째를 맞은 만큼 해가 거듭될 수록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약 8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린대측은 흥해읍사무소의 요청에 따라 흥해 로타리 주변과 대통령 고향마을인 덕실리에 튤립 등 꽃길을 조성하는데 1000여만원의 예산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전총장은 “향후 튤립 뿐만 아니라 국내 토종 야생화 등 주제별,구역별로 꽃단지를 새롭게 조성,더욱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린대는 올해 튤립과 히야신스,수선화 등 4만여 그루의 구근화와 팬지,데이지 등 1만8000그루의 초화류 등을 가꾸고 있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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