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사랑하고 바다에서 살다간 대한민국의 영웅,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함수 인양이 마무리되고 희생자 장례 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지난 25일 울릉 지역에도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설치됐다.
군은 25일~29일 울릉군민회관과 북면 나리 동 주둔 공군 8355부대 내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현지주민 과 울릉도를 찾은 희망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된 천안함 장병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있다. 분향소는 군부대 관계자들이 상주로 분 향객을 맞으며 안내공무원과 자원봉사단체에서 조문을 돕고 있다.
정윤열 울릉군수와 간부들은 이날 분향소 개소와 동시에 합동으로 분향했다. 이용진 의회의장, 김수년 경찰서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임직원들도 조문했다.
또 울릉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군 118조기경보전대를 비롯 공군부대장병, 울릉경비대원들도 분향소를 찾는 등 전 장병들이 희생 장병을 애도하는 근조리본을 영결식 때까지 패용하고 있다.
특히 거리 곳곳에는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현수막이 게첩 되는 등 바다건너 울릉섬 지역에도 애도의 물결이 푸른 바다만큼이나 넘실거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추모를 원하는 기관단체나 일반 주민들은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분향소를 찾아 순국장병들을 위해 분향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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