蔚珍서`산양’ 19마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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蔚珍서`산양’ 19마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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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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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폭설로 굶어 죽은듯”  
 
 울진에서 최근 `1급 멸종위기 동물’인 천연기념물(217호) 산양 19마리가 떼죽음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양 떼죽음사태와 관련, 울진군은 북면 두천리 일대 백두대간 산속에서 지난달 16일 1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된이후 최근까지 이곳 산정일대 반경 5㎞ 이내에서 11차례에 걸쳐 19마리의 산양이 죽은체로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산양 발견에서 지난 20일에는 두천리 산에서 4마리가 죽은체 발견되고 23일에는 산양 1마리가 탈진한 채 발견돼 한국조류보호협회에 인계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폐사했다는 것.
 산양 떼죽음에 대해 군은 작년 겨울부터 올 봄까지 계속된 폭설과 이상저온 등으로 먹이를 제대로 먹지못하면서 영양결핍으로 인해 아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강원도 양구지역에서도 최근 5개월여간 산양 7마리가 죽은 채 발견되는 등 전국적으로 산양이 떼죽음당하고 있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산양은 경북과 강원도의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700~8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워낙 깊은산속에 살면서 사람들의 눈에 띄지않아 정확한 숫자는 알수 없는 상태다.
 울진군 문화재계 심현용씨는 “작년 11월이후 4월까지 내린 잦은 폭설로 산양이 이동경로가 끊기고 먹이를 구하지 못해 굶어죽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사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울진군은 또 대구지방환경청과 함께 산양 먹이주기 행사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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