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2월드컵 유치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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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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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주 위원장 “美·日·호주보다 경쟁력 가졌다”
   2022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위원회를 이끄는 한승주(70) 위원장이 한국이 2022년 대회 개최를 놓고 다투는 미국과 일본, 호주, 카타르보다 경쟁력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한승주 위원장은 4일 연합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은 올림픽과 월드컵 등 큰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경험이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2002년 한일대회를 열었던 경기장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인천의 아시안게임 스타디움이 건립되면 14개 최첨단 경기장을 갖춘다. 교통, 통신, 숙박, 시설 면에서도 상당히 완벽하고 12년 후에는 더 확보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생각해보면 다른 나라보다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경험을 강조하고 개최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어 2018년 대회와 2022년 월드컵 유치 경쟁이 유럽-비유럽 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유럽 국가는 2018년 대회, 비유럽 국가는 2022년 대회에 집중하고 있다. 2018년 대회는 유럽 국가 중에서 선택될 가능성이 99.9%이고 우리의 경쟁국은 미국, 호주, 일본, 카타르다. 네 나라가 각자 강점과 약점이 있고 우리 장점은 2002년 대회를 공동 개최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2022년 대회를 놓고 다투는 경쟁국들의 장단점도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강점은 월드컵으로 많은 수입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약점은미국이 큰 대륙이기에 움직이는 시간이 많다. 요즘에는 보안 관련 요건도 너무 까다로워 집행위원들이 투표하는데 고려사항이 될 수 있다. 호주는 지금까지 (월드컵을)해본 일이 없다는 게 약점이다. 또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고 축구와 럭비 관계를 정리하는 데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카타르는 인구가 적고 월드컵 시기에 날씨도 덥다. 카타르는 그런 걸 다 극복할 수 있다고 해서 상당히 호응을 받는 상황이다. 홍보 활동이 활발하다. 일본은 2018년도 신청하고 있기에 우리보다 더 짧은 기간에 한다는 부담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이 2022년 월드컵 유치시 일부 경기를 북한에서 치를 수 있다면서 분산 개최가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12년 후에 남북관계가 어떻게 될지, (지금처럼) 계속 분단이 되고 긴장이될지 모르지만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관계가 개선되고 사회 통합과 한반도 지역의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승주 위원장은 6일 출국하며 14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릴 월드컵 유치 신청서 제출식 행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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