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단지 체계적 육성·해외시장 개척·생산기반 확충
안동시가 도가 실시한 농·식품 수출시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의 농수산물 수출 실적이 1만5818톤 1292만 달러로 2008년 대비 물량기준 717%, 금액기준 217% 증가하는 등 2009년 수출목표 3000t보다 크게 초과 달성해 도로부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는 것.
이는 시가 농산물 수출단지의 체계적인 육성과 해외시장의 적극적인 개척활동 강화, 수출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확충과 과감한 수출지원시책을 추진한 결과로 농산물 수출국이 15개국으로 확대되고 수출품목도 35종으로 증가되는 등 안동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특산물이 수출될 정도로 수출품목이 다양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농식품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대통령상’과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된 안동사과가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으로 1995톤, 349만 달러를 수출했고 대만과 싱가포르에 메론 607톤, 일본으로 단호박 240톤을 수출했다.
새송이버섯도 미국, 네덜란드, 홍콩으로 78톤이 2009년 처음 수출되는 등 양배추, 배, 복숭아, 수박 등 신선농산물이 4071톤 687만 달러가 수출됐다.
안동의 대표 브랜드쌀인 양반쌀은 2008년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캐나다,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에 이어 중동 카타르까지 수출시장을 개척해 635t 114만 달러를 수출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대표적 수출 효자 종목이며 2008년 농식품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풍산김치 또한 미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캐나다, 카타르에 288톤 88만 달러, 마 가공품도 미국에 332톤 37만 달러를 수출했다. 고춧가루, 단무지 안동소주, 간고등어, 고추장 등 가공농산물도 모두 1만1747톤 605만 달러가 수출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고유가에 따른 수출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안동 농·특산물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 것은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과 새로운 수출품목 발굴, 그리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활동과 수출증대 노력의 결과”라면서 “농산물 수출확대는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이 우려되는 국내 농산물의 가격안정 뿐만 아니라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농가소득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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