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경주 수학여행’행사… 불국사·첨성대등 둘러보며 감회 젖어
옛 학창시절의 대표적 수학여행지였던 경주가 천년고도 이미지와 함께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이란 추억 마케팅을 통한 Again 경주 만들기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7, 8일 양일간 서울 경기고등학교 제56회 졸업생들이 부부동반으로 320여명이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에 참여했다.
희끗해진 머리를 날리며 행사에 참가한 70세의 노 신사·숙녀들은 국악실내악단 `아리솔’이 국악반주로 준비한 경기고 교가를 함께 부르는 것을 시작으로 국악공연과 명상음악가인 홍순지씨의 노래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옛 수학여행지였던 불국사, 분황사, 대릉원, 첨성대 등을 둘러 보며 50년만에 다시 찾은 추억을 간직했다. 이번 수학여행에 참가한 안문희(70)씨는 “경주는 가끔 왔지만 이번 모임은 추억의 수학여행이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 전 동기생들이 매우 특별한 느낌을 가졌다”면서 “후배들에게도 권할 예정이다”라고 만족해 했다. 또한 행사를 준비한 진병길 원장은 “우리나라 국민중 대다수가 경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점을 고려해 60~80년대 수학여행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경북도, 경주시 후원을 받아 2007년부터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을 본격 진행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신라문화원 054-774-1950 또는 홈페이지(www.silla.or.kr)를 참고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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