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1975년 동부동에서 현재의 인왕동으로 이전 개관 이래 35년 만에 5000만 명째 관람객을 맞이했다고 9일 밝혔다.
행운의 주인공은 지난 8일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은 대구의 학정초등학교 5학년 전재진 학생으로 전군은 부모님과 함께 체험 학습을 위해 내관했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천마총에서 출토된 금관(국보 제188호) 복제품과 꽃다발을 내관 기념으로 증정했다.
지금까지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통계에 따르면 이전한 이래 3년만인 1978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 섰으며 1996년도에는 2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작년에는 신종 플루 등의 영향으로 약 13% 감소했으나 올해에는 작년에 비해 약 5%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람료 변화를 살펴보면 이전 개관한 1975년도에는 대인 100원·소인 50원, 1976년 대인 150원·소인 70원, 1987년 대인 200원·소인 100원, 1996년부터 대인 400원·소인 200원으로 올랐으며 10년만인 2006년에 대인 1000원·소인 500원으로 인상됐다. 2008년 5월부터는 무료 관람을 실시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975년 이전 개관한 이래 1982년도에 안압지관, 2002년도에는 미술관을 신축하는 등 시설을 확충한 바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박물관 남쪽 부지 2만여 평에 대한 매입을 2011년까지 완료해 정문을 남쪽으로 이전하는 등 박물관 시설을 대폭 확충해 경주 관광의 관문이자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발전해 나아가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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