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속도 부산~포항 4시간-포항~서울 7시간 체증 극심
어버이날과 주말이 겹친 8일 전국 도로가 효(孝)행렬 차량으로 넘쳐났다.
고속도로와 유원지 등을 잇는 국·지방도로가 추석과 설 연휴처럼 차량 행렬로 노선마다 극심한 체증을 유발, 북새통을 빚었다.
대구경북 지방은 주말 하룻동안 100여만 대의 차량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의 교통량 집계에서 8일 경부선 등 도내 6개고속도로의 38곳 톨게이트를 이용한 차량은 70만대가 넘어섰다. 이는 4월 주말의 상춘인파 차량 60여만대보다도 20%가 증가한 것이다.
톨게이트별 교통량은 경주IC 5만2030명, 서대구 13만대, 대구 화원 8만대, 포항 3만7307대, 남안동IC 1만6323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교통량으로 인해 구마고속도는 대구 화원IC~서대구IC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차량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88고속도 역시 고령IC~동고령IC구간이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교통체증으로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되는 사태가 생겨났다.
경주 보문유원지는 30여만명이 넘는 효도 인파로 시가지 전역이 차량과 사람이 넘쳐나 온종일 북새통을 빚었다.
이같은 행락차량이 몰리면서 평소 2시간대인 부산~포항간은 4시간이, 포항~서울간 고속버스도 평소 4시간대에서 6~7시간이 걸렸으며 경주에서 감포-구룡포-대보간 국·지방도와 경주-포항-영덕-울진을 잇는 동해안 7번국도 역시 차량이 넘쳐나 곳곳이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