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모자만남의 날 행사’
선비촌 전통체험 등 즐거운 한 때
육군 50사단은 11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연초에 모자결연을 맺은 9쌍의 모자가 4월 식목행사에 이어서 지역 명승지를 둘러보며 다시 한 번 모자간의 정을 나누는 `모자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9쌍의 모자는 아침 9시에 사단을 출발해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에 도착한 후, 미리 준비해 온 점심식사를 같이하고 소수서원과 선비촌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입양의 날인 11일 모자결연 장병들은 어머니와 첫 가족여행을 떠난 듯 설레는 마음으로 어머니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을 체험했다.
정비대 류경래 일병(21세)의 어머니로 결연한 한옥연(56세)씨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들이 보고 싶어 한 걸음에 달려 왔다”며 “아들이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고 몸 건강하게 전역해 사회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모범적인 가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부대는 이들이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어머니 없이 자란 병사들이 모정을 느끼고 고민과 어려움을 나누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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