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에 대한 물음 표현한 작품들 세 작가 뚜렷한 개성 담아
김석 作 `GunDam’
`Where is ART Going’ 박람회가 내달 12일까지 미르갤러리(미르치과 10층)에서 열린다.
양평의 김석, 박기일, 한송준 등 세 작가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로봇의 대표적인 아이콘 태권V, 철인 28호 등 팝의 에너지를 꾸밈없는 어린아이의 마음과 같이 나무로 로봇을 조각한 김석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하이퍼 리얼리즘의 기법으로 인간의 시각에 의해 파생되는 다양한 현상에 주목하고 있는 평면 속 엔진 박기일의 작품, 종이에 낙서하듯 조각가의 네모와 공간을 향한 이상(理想) 중 한 단면을 평면과 입체사이의 육면체 스틸로 표현한 한송준의 작품도 전시된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의 궁극적인 목적인 `관람’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됐다. 1851년 런던의 수정궁 박람회를 시작으로 대중들은 다양한 볼거리를 접하기 위해 지정된 장소를 옮겨 다니며 관람이라는 문화를 즐기기 시작했다.
산업화와 대량 생산으로 볼거리의 장이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백화점으로 옮겨진 것을 20세기라고 볼 때, 21세기 전시의 장에서 시대 정신적 작품은 무엇이 있으며 무엇을 관람하려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전시를 기획했다.
금보라 기획자는 “각각의 뚜렷한 개성을 갖고 있는 작품들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져 에너지가 생동하는 박람회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했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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