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단체장 선거 무소속 돌풍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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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단체장 선거 무소속 돌풍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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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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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칠곡·봉화·경산 4명 무소속연대 결성
한나라당 공천 탈락 시장군수 7명 무소속 강행

 
 
 경북지역 단체장 선거전이 곳곳이 한나라당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대립 양상이 치열하다.
 특히 현직 단체장 프리미엄을 안고있는 무소속 후보 7곳 가운데 4곳은 이번 지방선거전에서 연대를 결성해 18대 총선당시의 무소속 당선 돌풍이 재연될 조짐이다.
 이번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시장·군수는 모두 7명이다.
 이들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에서 내정됐다가 비리혐의가 불거지면서 탈락한 권영택 영양군수를 제외한 6명이 연대를 모색하다 김주영 영주시장, 배상도 칠곡군수, 엄태항 봉화군수, 최병국 경산시장 4명이 무소속연대를 결성했다.
 무소속연대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던 신현국 문경시장과 백상승 경주시장은 막판에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경북도내에서 지역 내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와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가 선거전에서 연대한 사례는 있었어도 기초자치단체장 여러 명이 수평적 연대를 이룬 것은 드물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경북에서 무소속연대가 얼마 만큼의 파급력을 가질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전에서 무소속연대를 결성한 4명의 후보들은 시장.군수로서의 탄탄한 지지층과 두터운 인맥, 행정경력 등으로 지역민들의 인기가 대단한 상황이어서 한나라당 대 무소속간 치열한 한 판 싸움이 벌써 일고 있다.
 무소속 연대와 관련, 한나라당 경북도당도 바짝 긴장하는 눈치다.
 이번 단체장 선거 공천자들이 대부분 정치 신인이고 지역적 기반도 상대적으로 열악해 당 조직력을 동원하더라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산의 최병국 후보나 칠곡 배상도후보는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갈등에 따른 공천 탈락으로 이번 선거전은 사실상 지역구 국회의원을 겨냥해 표밭 민심이 벌써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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