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백경원, 40년 발자취 돌아보다
  • 경북도민일보
서양화가 백경원, 40년 발자취 돌아보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0.0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퇴직 앞두고 작품전…26일~3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유·불·선사상에 근거한 인간중심 본성에 시대적 상상력 접목

 
 
백경원 作 `염원’
 
 
 
 부산 동의과학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진양성과 함게 활발한 연구와 작품활동으로 화단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백경원이 40여 년의 작품활동을 회고하는 작품전을 26일부터 3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 마련된다.
 작가는 계명대학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 후 대구지역에서 30대중반까지 중등학교 교직과 대학 강단에서 후진들 양성과 미술작업을 병행했다.
 1970년대에는 향토에 대한 애향심을 가지고 한국미술협회 회원 활동을 비롯한 신조미술협회. 심상전 창립과 대구수채화 협회 등을 창립해 지역 미술계에 기여하기도 했다.
 1980년부터 부산의 동의대학교 재직하면서 작품 활동을 계속해왔으며 2010년 올해 퇴직을 앞두고 사실상 40여 년간의 본인의 개인 작품의 결산의 의미로 이번 작품전을 마련했다.
 작가는 지난 40여 년간의 국내 각종 단체전 및 교류전과 초대전에 약 1200여회 출품경력이 있으며 대구 미술 80년전 초대 출품을 비롯한 대구미술 100년전등 아시아 및 아주 국제 미술대전 아시아 수채화 미술대전 등 100여회 해외출품경력을 가졌다.
 또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 경북, 대구미술대전 초대, 심사, 운영위원을 맡고 (사) 한국미협 대구지회 서양화 분과위원장과 대구 미술문화 연구소 소장을 역임한바 있다.
 작가는 작품 소재나 기법상에서의 표현방식은 직접적인 것 보다 상징적으로 표현 되기도하고 때로는 은유적 시각효과를 노리고 있다.
 작품을 살펴보면 우선 표현양식 면에서는 다양하면서 자유분방한 기질적 선천성을 가지고 있다.
 작품성향 면에서는 비록 의도적이지는 않으나 유, 불, 선(儒, 佛, 禪)사상에 근거한 인간중심의 본성에 관련한 다른 환경이나 사물과의 유기적 관계를 소중히 다루려고 하는 의식의 발로와 시대정신에 기인한 상상력을 접목하려는 의도가 있다.
 한편으로 현재 우리의 삶이 물질문명과 정신문화라고 하는 엄연한 이원적 상황에서 너무나 불균형한 현실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 타파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의 작품 표현의 모델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문의 053-420-8015.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