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이상득·허태열·김태환·강석호 의원 총력 유세전
지방선거가 25일로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지원유세전도 불을 뿜고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대구경북지역 곳곳에 무소속 강풍이 꺼지지 않차 텃밭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6·2’지방선거 대구경북의 중반전 판세는 단체장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면서 경북 문경, 경산, 영주, 울진, 칠곡, 안동 등지 도내 곳곳에서 현직 시장군수 프리미엄을 등에 엎은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 무소속 강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구도 서구, 수성, 달성이 한나라 후보와 무소속간 초박빙전이 진행되고 있다.
한나라당 텃밭의 대반란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0일부터 지역구 달성군에서 지원유세를 펴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달성군 단체장 선거전이 한나라당 이석원 후보와 무소속 김문오간 격전을 펼치는 지역구 상황을 감안, 내달 2일 선거가 끝날 때까지 달성에 머물며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 지원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 정몽준 대표 등 당지도부는 25일 오후 늦게까지 격전지 경북 영주와 안동, 문경을 차례로 방문, 강행군 지원 유세전을 펼쳤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영주시 하망동에서 가진 거리유세전에는 1200여명의 시민들이 몰린 가운데 정 후보는 “한나라당 장욱현 시장후보와 광역·기초의원 후보를 뽑아주면 영주발전의 길이 활짝 열릴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영주축구장 건립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날 오후 5시30분 안동시 송현동 우성아파트 앞에서 가진 지원유세에서는 “권영세 시장후보 등 당소속 광역·기초의원 모두의 당선이 안동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밤 7시께 문경시 점촌동 삼일극장 앞에서 15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가진 지원유세에서 정 대표는 “김현호 후보를 뽑아주면 문경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의 경북 지원 유세에는 김태환 경북도당 위원장, 지역구 국회의원과 김관용 도지사 후보까지 동행, 무소속 바람 잠재우기에 사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도 25일 오후 울진과 26일 봉화군을 차례로 방문, 김용수·박노욱 단체장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고 27, 28일 지역구 포항에서 한나라당 후보 표밭을 다진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26일 군위, 의성, 안동, 영주를, 허태열 최고위원은 28일 경산, 칠곡, 군위, 영주, 봉화군을 차례로 돌며 지원유세를 펼쳐 막판 무소속 바람 차단에 나선다. /사회2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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