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우수성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는 불교학부 교수 진월 스님이 태국에서 열린 `제7차국제불교대회’에 참석해 논문을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제7차국제불교대회는 2010 유엔 베삭데이를 맞아 이를 기념하는 축제로서 태국 방콕과 아유타야 일원에서 지난달 23일~25일까지 `지구 회복: 불교적 관점(Global Recovery: The Buddhist Perspective)’라는 주제로국제불교대학협회(IABU)와 공동불교성전(CBT)위원회 연찬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83개국에서 1700여명의 대표단과 태국의 1300여명 등 총 3000여명의 불교지도자와 학자들이 참가했다.
한국을 대표해 동국대 불교문화대학 교수 진월 스님이 “선수행에 의한 정신적 복지를 통한 지구적 회복(Global Recovery through Mental Well-Being by Practicing Seon(Zen) Meditation”이란 제목으로 발표를 했으며 한국불교 수행전통이 인간의 탐욕과 증오 및 무지에서 비롯된 세계적 위기극복과 인간성회복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또 진월 스님은 대승불교권을 대표해 공동불교성전 편찬위원으로서 연찬에 참여했으며 2011년에 공동불교성전 시안을 마련하고 발간을 준비하기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공동불교성전은 불교의 3대 전통인 빨리어 중심의 테라바다와 범어와 한문 중심의 마하야나 및 티벳어 중심의 바즈라야나 문헌 가운데 주제별로 핵심적인 내용을 선별 취합하여 대중용으로 작성하는 작업으로서 2005년부터 기획된 것이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