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첫 다관왕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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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첫 다관왕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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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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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광이 저에게 올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기쁩니다. 매일 쉬지 않고 한 곳만 바라보고 열심히 노력한 덕분 같습니다”
17일 제 87회 전국체전 남자 역도 고등부 56㎏급에서 인상·용상과 합계 금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 첫 다관왕이 된 정광교(17·포항해양과학고)군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정군은 이날 인상에서 96kg을 들어올려, 경쟁자 노국기(17·부산체고·103㎏)보다 7㎏이나 부족한 점수를 얻어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합계에서 132㎏을 기록, 짜릿한 막판 뒤집기 역전승을 거둬 첫날 경북선수단에 한꺼번에 금메달 2개를 안겨준 주인공이 됐다.
두호초등 6학년 때부터 역도를 시작한 정 군은 창포중 3학년때 출전한 소년체전 역도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기대주로 관심을 끌었다. 그의 최고기록은 103kg, 138kg.
정 군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진실을 깨달았다”며 “전병관 선배님처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국위를 선양하는게 꿈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를 지도하는 김일곤 코치는 “광교는 용상에 비해 인상이 약한게 홈이라서 막판에 편안하게 한번 도전해보자고 격려를 해주었다”며 제자의 우승에 매우 흡족해 했다
지난 7월 아시아유소년(만 17세 이하)선수권대회에서도 용상과 합계 1위에 오른 적이 있는 정군은 알아주는 연습벌레다.
오전에 2시간, 낮에 3시간 30분, 밤에 2시간씩 매일 7시간 반 정도씩 역기와 씨름을 한다. 힘은 좋지만 기술이 아직 모자란다는 평가를 듣고 있으나 큰 그릇이 될 수 있는 소양을 두루 갖춘 한국 역도의 기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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