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눈물’ 카메라에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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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눈물’ 카메라에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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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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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관 기자`에티오피아 사진展’7일까지 대구서 마련
현지의 어려운 현실 생생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내
 

 
 
 
 
 
 
 
 
 
 
 
 
 
 
한쪽이 부러진 나무십자가를 목에 걸고 소중히 간직하는 에티오피아 어린이(사진 왼쪽). 꽃을 바쳐 든 어린소녀들의 손등에서 열악한 현지의 생활환경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고 있다.
 
 
 영남일보 박진관 기자의 `에티오피아 사진展’이 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때 UN의 일원으로 대한민국을 도운 아프리카의 유일한 나라이다. 한반도의 약 5배 크기만 한 이 나라가 원조국에서 원조를 받는 나라로 전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끊이지 않는 내란에다 가뭄 등 자연재해 때문이다.
 2010년 대구의 봉사단들이 60년 전 받았던 도움을 되갚아주기 위해 6박7일간 아프리타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뜻 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여정은 2008년과 2009년 우간다 카총가 지역 방문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되는 봉사활동으로 영남일보와 월드비전 대구·경북지부에서 구호 활동을 펼칠 위테테초등학교 재건축 예정지를 비롯해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에티오피아 현지의 오지마을로 이어 졌다.
 그중 한국인 후원자들로만 이루어진 월드비전 노노 지역개발사업장은 에티오피아의 수도아디스아바바에서 서쪽으로 195㎞ 떨어진 해발 3000m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노노 지역은 월드비전이 운영하는 에티오피아내 64개 사업장 중 하나로, 57개 마을에 16만여명이 살고 있다. 월드비전 후원자들은 이곳에서 5000여명의 아동과 결연을 맺고 있으며 식수개발, 문맹퇴치, 주민소득증대 및 보건의료사업에도 동참하고 있다.
 영남일보와 월드비전 대구·경북지부는 지역 후원자 등 12명이 지난 4월 20일부터 27일까지 노노 지역개발사업장에서 펼친 `글로벌 사랑나누기’ 봉사활동은 참된 해외활동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값진 체험들이었다. 특히 박진관기자는 다양한 해외취재와 봉사활동의 경험을 살려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에티오피아 현지의 모습들을 생생한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물통을 든 맨발의 어린이들, 에이즈에 걸린 한 여인, 6·25참전용사 등 에티오피아의 힘들고, 어려운 현실을 생생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냈다.
 한편 박기자는 지난 2005년에는 `중국 속 경상도마을’사진전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내 마음의 풍경(我心中的 風景)’을 소개했으며, 2006년에는 `발해 아리랑’사진전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연길시의 유일한 `한글 도서관’인 `조선문 독서사’의 동화책 구입비로 전액 사용하기도 했다.
 이번 `에티오피아 사진전’ 역시 `Hope for Children’이란 부재로 사진판매 수익금과 모금활동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을 월드비전을 통해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가난과 배고픔, 목마름, 에이즈 등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문의 053-420-8015.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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