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심정지환자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화제
심장이 멈춘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잇따라 살려낸 소방관이 있어 화제다.
2일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경산중앙119안전센터 진준호 소방사(30·사진)는 지난달 27일 구급현장에 출동,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는 지난해 8월 급성심근경색으로 호흡이 멈춘 환자를 살려내 경북도로부터 생명을 살려낸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트세이버’배지를 수여받은데 이은 것이다.
이날 밤 10시14분께 도소방본부 상황실로 “아버지가 숨을 못 쉬어요”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진준호 소방사 등 3명은 신고접보 6분만에 현장에 도착, 거실에 쓰러져 호흡과 맥박이 없는 남성 A씨(47)를 발견했다.
진 소방사 등은 곧바로 구급대원 2인1조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후 자동제세동기(AED)를 부착해 수차례 전기충격을 가했다. 또 심폐소생술을 계속 시행, 몇 분 뒤 환자가 자발호흡을 시작했고 맥박이 돌아왔다.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을때는 A씨의 심박 및 호흡이 돌아온 상태로 28일 응급실 중환자 치료실에서 의식이 회복돼 생명을 건졌다.
경산소방서 관계자는 “진 소방사를 비롯한 구급대원들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또 한번 살려낸 것”이라며 “심정지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3배이상 소생률이 높아진다고 조사돼 시민들에게도 지속적으로 교육과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 말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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