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묻지마 모임’성행, 당선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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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묻지마 모임’성행, 당선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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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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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끝난후 도내 음식점-유원지 곳곳서 단체 모임 잇따라
지역선관위, 선거후 금품·향응 제공행위 단속 부재
 
 
 
 지난 2일 `6·2’지방선거가 끝난이후 포항, 경주, 안동, 구미 등지 도내 지역마다 `묻지마 모임’이 잇따르고 있어 지방선거 당선자들의 `당선 사례’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포항지역의 경우 시내 곳곳에서 지방선거 당선 사례로 의심되는 모임이 선가가 끝난 지난 3일부터 잇따르고 있다.
 시내 시도심지 이동의 모 음식점에는 지난 주말 부녀자 모임이 낮에는 5개팀(한팀당 10~20여명), 저녁에는 10개팀이 모여들어 음식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 대이동의 한 음식점에도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부녀자들과 40~50대 남자들로 짜여진 단체 손님이 하루 적게는 5개팀에서 많게는 10여개팀이 모여들어 붐볐다.
 이들 음식점의 단체모임은 팀마다 각기 다른 사람이 음식값을 지불하고 있어 당선 사례 의혹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경주 보문유원지 일대는 선거가 끝난이후 3일부터 주말 5일까지 50~60대층의 남녀 단체 관광객들이 하루 평균 10개팀 이상씩 찾아들어 1일 관광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구미시 형곡동 모 음식점은 `선거전엔 후보자나 선거운동원, 공무원들까지 발을 끊터니 선거가 끝난후 당선자 후원회 같은 축하모임이 많다’고 말했다.
 안동시 옥동 모 음식점도 `선거기간 동안 심한 불황을 겪었다’면서 “선거가 끝난이후 당선사례 같은 모임이 많아 조금 붐빈다’면서 `그러나 선거 당선 사례인 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도내 타지역도 같은 상황으로 음식점이나 주점, 노래방 등 업소가 선거가 끝난이후 단체손님들의 발길이 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도내 지역마다 `이상한 모임’이 많지만 대구경북선관위가 지방선거 후 당선되거나 낙선한 후보자 등이 답례를 명목으로 금품.향응 등을 제공한 행위를 적발한 것은 아직 단 1건도 없다.
 선관위가 금지한 사항은 후보자와 가족, 정당 당직자가 선거구민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하는 행위 △일반 선거구민을 모아놓고 당선 축하회나 낙선 위로회를 개최하는 행위 등이다.
 /사회부·사회2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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