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의 하반기 첫 상임위원회에서는 지역 언론을 위한 현실적인 기금운영 방안 마련이 제기됐다.
국회 하반기 문방위로 옮긴 이병석 의원(포항북)은 21일 상임위 첫 질의에서 지역 언론이 처한 열악한 현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역 자치의 발전은 충분한 지역 정보와 문화가 전제되어야 하지만 지역 문화와 정보를 대변하는 우리 지역 언론이 처한 현실은 냉혹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현재 정부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중 일부를 직접융자방식으로 지역신문의 효율적인 경영 개선을 위해 지원 하고 있지만 연 3% 금리, 담보율 100% 등 높은 융자조건으로 인해 재정 상황이 열악한 언론사와 이미 융자를 받은 언론사의 재신청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지역 언론을 위한 현실적인 기금 운영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 극심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지역 언론이 스스로 자생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방위 회의는 일주일간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산하기관의 업무 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하반기 상임위 일정을 열어갈 예정이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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