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의원, 최근 5년간 사고 270건 발생`생명 위협’
경부선 48건으로`최다’…“과적차량 철저히 단속해야”
고속도로 낙하물 및 적재불량 사고가 최근 5년간 총 270건이나 돼 국민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24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영천)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05~2009년) 고속도로 낙하물·적재불량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낙하물 사고는 총 142건으로 2005년 23건, 2006년 25건, 2007년 28건, 2008년 28건, 2009년 38건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적재불량으로 인한 사고도 128건(사망 2건 포함)에 달해 고속도로에서 낙하물·적재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최근 5년간 총 270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낙하물 사고는 낙하물의 원인자가 불명인 사고이며, 적재불량 사고는 적재물을 싣고 가던 중 적재불량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사고임을 뜻한다.
사고현황을 노선별로 살펴보면,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노선은 경부선으로 전체 사고 270건의 17.8%에 해당하는 48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사고도 1건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남해선이 39건, 통영대전중부선이 33건, 서해안선 26건, 서울외관순환선과 영동선이 각각 20건, 중부내륙선이 19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정희수 의원은 “고속도로 운행시 낙하물은 예기치 못한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는 만큼 고속도로의 구조 및 특성에 따른 사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과적차량을 철저히 단속하는 등 불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관계부처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시간을 지키고 안전하고 쾌적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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