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투자유치 워크숍…포항·대구·울산 공조체계 구축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면서 대구경북이 대기업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본격 나섰다.
경북도는 29일 국회 수정안이 부결된 직후인 오후 4시 경북테크노파크 소회의실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투자유치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세종시 수정안 부결과 관련, 당초 세종시에 투자하려던 대기업들의 투자방향과 정부의 입장이 달라 질 수도 있다고 보고, 도 차원에서 전략적 대응 방안을 찾기위해 열렸다.
워크숍에서는 경북도 경제과학, 투자유치 관계부서와 대구시, 지역내 대경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 무역협회대구경북지부, 포스텍, 대구경북연구원, DGIST, 울산과학기술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그룹이 참석해 유치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투자유치 전략에서 당초 원안 수정시 입주하려던 삼성, 한화, 웅진, 롯데 등 입주예정 대기업 4개사의 투자분야에 대한 맞춤형 입지제안을 마련,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인적네트워크를 정비, 투자유치 동력을 확보하고 전 직원을 투자유치 요원화해 유치를 성사시킨다는 것.
특히 투자기업 정보제공자에 대한 `투자유치 보상제’를 확대 시행, 투자기업에 대한 `맞춤형 인프라 구축’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한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와 관련, 세종시 수정안 부결시 과학벨트 사업도 원점부터 재검토한다는 정부 입장을 감안, 도 차원에서 정치권과 정부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지역의 유치 대응전략과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 발 빠르게 대응키로 했다.
과학벨트 유치와 관련, 도는 포항·대구·울산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입지여건과 당위성을 중앙부처와 정치권에 집중 건의 키로했다.
도는 향후, 세부 추진전략방안에서 공동유치 T/F팀을 구성, 과학벨트 유치 계획을 수립하고, 영남권 3개 시·도 공동 포럼을 열어 유치 당위성을 피력하고, 미디어 홍보와 시민단체 중심의 결의대회도 추진, 유치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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