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문화연구원은 1일~4일 나흘간 인터불고호텔(만촌동)에서 인문한국(HK)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동아시아, 횡단하는 생활사 - 물질문화와 일상생활’을 주제로 하는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영문연의 인문한국 연구단이 기획하고 서구, 한국, 중국, 일본의 생활사 관련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해외 학자로는 기조 강연을 맡은 영국출신 사회인류학자 프란치스카 브레이 교수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중국, 일본 등 12명과 국내학자 13명이 참석해 각국이 형성해 온 생활사 관련 개념과 전통을 교환하고 동아시아 물질문화와 소비생활에 초점을 둔 문화사 논의가 심도 있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크게 3부로 나눠 각각 `20세기 역사학에서 생활의 의미’, `시공간의 인지와 동아시아의 일상생활’ `소비문화와 동아시아 일상생활’ 등으로 진행된다.
세부 주제로는 다시 시·공간 인지, 생활공간 인지, 상류층의 럭셔리 문화, 서민층의 소비문화, 서양의료 전파에 따른 의료생활 변화 등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영남문화연구원의 원장 황위주 교수(경북대 한문학과)는 이번 행사에 대해 “생활사를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국제학술심포지엄이며 서로 다른 문명적 조건에서 일상생활을 읽는 다양한 연구 시각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 이라고 그 의미를 전했다.
한편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이한 영문연은 이번 행사 기간 중인, 7월 2일에 10주년 기념행사를 겸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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