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부진’ 위창수 `2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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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부진’ 위창수 `2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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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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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창수, PGA AT&T 내셔널 3R 이븐파 70타 쳐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민크골프장(파70·7천23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카를 페테르손(스웨덴)과 함께 6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위창수는 10언더파 200타로 단독 1위에 나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4타 뒤진 공동 2위가 됐다. 단독 4위 제프 오버턴(미국)과는 1타 차다.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86%로 좋은 편이었으나 1, 2라운드에서 모두 67%를 기록했던 그린 적중률이 56%로 떨어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위창수는 3라운드까지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가 26.7개로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적을 만큼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이날 14번 홀(파3)에서 3.7m 거리의 파 퍼트, 2.7m 거리의 보기 퍼트가 모두 빗나가 2타를 잃었다.
 1라운드 14번 홀부터 이날 전반 9개 홀까지 32개 홀 연속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위창수는 후반 9홀에서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가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위창수는 올해는 15차례 대회에 나와 3월 혼다클래식 8위가 최고 성적이다.
 위창수는 5일 오전 3시 오버턴과 함께 4라운드를 시작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틀 연속 이븐파 70타를 치며 3오버파 213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성적도 2라운드와 똑같이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꿨다.
 우즈는 올해 5개 대회에 나와 마스터스와 US오픈 공동 4위에 올랐을 뿐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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