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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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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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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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SK텔레콤)이 3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장(파71·6천42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 3라운드 8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한 뒤 경기위원이 홀컵 안의 공을 확인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LPGA 첫 홀인원 앞세워 사흘 연속 선두
   최나연(23·SK텔레콤)이 짜릿한 홀인원을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 3라운드에서 1타 차 선두를 지켰다.
 최나연은 4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장(파71.6천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14언더파 199타가 된 최나연은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2위에 오른 재미교포 김초롱(26)을 1타 앞서 사흘 내내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2승을 거뒀던 최나연은 올해 6월 스테이트팜 클래식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개인 통산 3승째에 도전하는 최나연은 122m(134야드) 8번 홀(파3)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홀에 그대로 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첫 홀인원을 해낸 최나연은 “공이 바운드 돼서 들어간것이 아니고 마치 슬램덩크처럼 들어갔다”며 기뻐하며 “한때 5타 차까지 앞섰다는 사실은 몰랐다. 후반에 보기가 연달아 나와 타수를 잃은 것 같다. 내일은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인비(22.SK텔레콤)와 캐서린 헐(호주), 크리스티 맥퍼슨(미국)이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송희(22.하이트)가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와 함께 9언더파 204타를 쳐 공동6위, 이미나(29.KT)는 8언더파 205타 공동 8위다.
 지난달 맹장 수술을 받아 대회 2개를 건너뛰느라 세계 랭킹 3위로 밀려난 신지애(22.미래에셋)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6언더파 207타, 공동 15위에 올랐다. 선두 최나연과 8타 차이로 시즌 첫 우승은 사실상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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