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의 주리론 성리학·심성학 힘쏟아
김종덕 선생 기념사업회는 4일 영남학맥을 잇는 조선후기 유학자 천사 김종덕(1724~1797) 선생을 기리는 정자 중건식을 가졌다.
천사 김종덕은 의성 사촌 안동김씨 출신으로 조선 후기 영·정조 시대 학문·교육에 전념, 여러 권의 문집·저술을 펴내 조선후기 영남학맥을 계승시킨 향토 유학자였다.
김종덕 선생은 퇴계이황의 고제였던 만취당 김사원의 6세손으로 28세 무렵 `입신출세를 위한 과거공부는 사람의 본심을 무너뜨린다’ 하여 이후 70평생을 벼슬을 않고, 퇴계의 후학인 대산 이상정의 도학에 입문 경을 외고 문장력을 쌓는 대신 성현의 참뜻이 담긴 심성공부에 힘을 쏟은 인물.
19권 10책으로 엮은 시문집 `문집’ 과 `고증’ `성학입문’ `입본’ 등 별도 저서 6권을 통해 주리론 중심의 성리학과 심성학에 열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종덕 선생을 재조명하고 뜻을 기리는 정자 중건에 정해걸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많은 분들이 힘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윤기자 jh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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