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용 CCTV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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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용 CCTV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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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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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성폭행 미수 사건 발생… 화질 떨어져 범인 검거 애로
업체 “저가용 설치로 화질 확보 어려워 재검토 필요” 지적

 
 최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 주택가나 놀이터 인근에 설치된 CCTV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4일 안동의 한 놀이터에서는 대낮에 할머니와 함께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7살 여아가 성폭행을 당하기 직전, 이를 발견한 할머니 덕에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사건은 주택가 인근 놀이터에서, 그것도 보호자와 함께 있던 여아를 강제 추행했다는 점에서 더욱 경악케 하고 있다.
 다행히 범인은 다음날인 5일 탐문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해 검거됐으나 놀이터 인근에 설치된 CCTV에는 범인의 윤곽과 상하의 옷차림새 정도만 파악될 뿐 범인의 얼굴은 전혀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화질이 열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사건 발생 직후 수사본부를 설치한 경찰은 주변 CCTV에 찍힌 화면과 할머니 등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보했으나 CCTV화면의 화질이 크게 떨어져 범인검거에 상당한 애로를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CCTV업체 관계자는 “안동지역 일부 아파트 단지나 놀이터 등에 설치된 CCTV 중 상당수가 제대로 된 화질을 확보하기 힘든 상태의 저가 CCTV”라고 전해 이번 사건으로 계기로 주택가 등지에 설치된 CCTV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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