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2억원을 도가 지원한 이 뮤지컬은 세계유교문화축전 기간인 내달 4~8일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하회마을에서 100분씩 공연된다.
부용지애는 하회마을이 배출한 겸암선생과 서애선생 형제의 우애와 우국충정, 하회탈에 얽힌 허도령과 의성 김씨 처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그려 내고 선비의 풍류가 넘쳐나는 선유 줄불놀이와 하회별신굿 탈놀이 등도 소개한다.
특히 공연은 하회마을에 있는 부용대와 만송정, 주변을 흐르는 낙동강을 배경으로 영상과 음향이 어우러진 가운데 펼쳐져 경북도는 이번 공연을 통해 공연문화의 새로운 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재홍 경북도 문화예술과장은 “유교 전통이 살아있고 가장 한국적인 하회마을에서 펼쳐지는 고품격 실경 뮤지컬 `부용지애’가 유교문화자산을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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