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000억 투자 개수공사…10월 1일 화입식
포항제철소 4고로가 최근 개수공사에 들어갔다. 4고로는 개수 후 세계에서 4번째 큰 고로가 된다. 사진은 4고로 전경. /사진=포스코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4고로가 세계에서 4번째 큰 고로로 재탄생 된다.
포스코는 14일 포항제철소 4고로의 노후설비 개선과 조강량 증강을 위해 최근 개수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4000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개수는 지난 3일부터 시작돼 9월 30일까지 3개월간 이어진다.
현재 4고로의 면적은 3795㎥이나 개수 후 5600㎥로 확대된다. 특히 연간 293만t의 조강생산량이 개수 이후에는 1.8배가 많은 531만t으로 대폭 증강된다.
이는 국내 최고이며 세계에서 4번째 큰 고로이다. 포스코는 10월 1일 4고로 화입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항제철소 4고로는 지난 1994년 7월 19일 쇳물 생산 이후 지금까지 16년째 조업을 가졌으며 설비 노후화로 이번에 개수에 들어갔다.
포항제철소는 1~5고로와 파이넥스 1~2공장에서 쇳물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는 노후화된 설비 개선과 함께 조강량 증강 차원이다”며 “개수 후 4고로는 조강량의 대폭 증가로 세계에서 4번째 큰 고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4고로의 개수공사로 포항의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미 협력업체들이 현장에서 조업중이며 공정별 개수에 따라 상당수 업체들이 참여하게 된다.
포항지역 협력업체 관계자는 “요즈음 대형 공사가 없어 경기가 어려운데 4고로 개수공사로 한숨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