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도로 곳곳에서 굴착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포항지역에서 진행 중인 도로 굴착공사는 무려 130여건.
이는 평소 60~70여건 보다 2배가량 많은 건수다.
현재 작업중인 굴착공사는 대부분이 도시가스배관 신설과 보수공사다.
겨울철을 앞두고 많은 가정에서 도시가스 설치 및 보수를 신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차도, 인도, 골목길 할 것 없이 포항지역 도로 곳곳이 파헤쳐져 있다.
도로 곳곳이 파헤쳐져 많은 시민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크게 불편해 하고 있다.
실제 포항시 남구 송도동 경성대도 홈타운 옆 도로의 경우 도시가스배관공사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이 곳을 이용, 출퇴근을 하는 이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특별한 대책이 없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민들의 요구사항인 도시가스 신설이나 보수를 위한 도로굴착허가를 안 내줄 수 없다는 것이 포항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많은 소음과 공기지연으로 통행량이 적은 야간이나 주말 및 휴일 공사도 어렵다는 것.
그러나 해마다 이맘때면 되풀이되는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는 홍보와 혜택제공을 통한 공사분산을 유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와관련, 시민 김모(40·포항시 북구 용흥동)씨는 “이달들어 도로굴착공사가 이곳저곳에서 진행되면서 운전이나 보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시가스회사와 포항시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k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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