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섬 아이들, 줄 하나로 세계를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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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섬 아이들, 줄 하나로 세계를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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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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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저동초·우산중 연합 줄생줄사팀
2010 런던 세계 줄넘기 대회 금·은 확보

 
 울릉도 섬아이들이 대한민국의 대표선수로 2010런던 세계 줄넘기 대회에서 그 기량을 마음껏 뽐내 국위를 선양했다.
 지난 7월 28일~29일 영국 런던 러프브러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 2010 세계줄넘기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참가한 울릉도 줄생줄사 팀(저동초 우산중 연합)은 개최국인 영국을 비롯 줄넘기 강국인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18개국 1100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첫날 경기인 7월 28일  12~14세부 단체전에 출전한 울릉도 줄생줄사 혼성조(김길웅, 권도영, 박혜빈, 이민지, 강주영)가 싱글로프 스피드 릴레이(4×30sec)에서 금메달을 , 더블터치 스피드 릴레이(4×45sec)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여자조(강노을, 박혜빈, 김수민, 정민정, 우수진)가 싱글로프 스피드 릴레이와 더블터치 스피드 릴레이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둘째날인 29일에는 12~14세, 15~17세, 18세 이상 등 나이와 남녀 구분 없이 치뤄진 더블터치 페어 스피드 릴레이(2 ×1Min) 경기에서 18개국 48개 팀과 당당히 겨루어 은메달을 추가하여 각국 선수단과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와 함께 KOREA 명예를 드높였다.
  2007년 줄넘기 전도사 김동섭 교사가 부임후  조직된 울릉 저동초등학교 줄생줄사 시범단은 그동안 전국줄넘기선수권대회에서 우승 2회, 제5회 아시아줄넘기선수권대회(홍콩, 2009년) 준우승 등 전국에서 최고의 줄넘기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줄생줄사 선수단장인 임성숙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번 세계대회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얻은 강한 자신감으로 앞으로 더 큰 꿈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며  무척이나 대견 스러워 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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