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경기`먹구름’ 포항 세수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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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경기`먹구름’ 포항 세수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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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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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세 등 664억 줄어들 듯…긴축재정 불가피  
 
 호황을 누리던 철강경기가 하락하면서 포항시의 세수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로인해 포항시의 내년 예산계획도 긴축재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민선 4기 박승호 포항시장의 공약사업이 출발부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2007년도 일반회계 세입 예상액은 지방세 2475억원, 세외수입 500억원, 재정보전금 214억원 등 모두 3190여억원.
 이는 올해 세입 3855억원에 비해 17.2%인 664억8800여만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세목별로는 지방세가 391억원으로 전체 감소액의 58.8%를 차지했으며, 세외수입 199억원, 재정보조금 74억원이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다른 세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민세의 경우 올해 1292억원이 징수됐으나 내년 징수 예상액은 805억원에 불과해 487억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지방세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세입 감소의 주원인은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공단의 경기침체로 인한 당기 순이익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 2004~2005년 철강경기가 호황을 누리면서 포스코를 비롯 철강공단에서 발생하는 지방세 수입이 년간 300~400억원씩 증가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철강경기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내년 지방세 확보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항시의회 행정 사무감사에서도 이날 내년도 세수 감소와 관련해 질의가 이어졌다.
 총무경제위원회 서재원 의원은 “내년도 지방세수가 약 600억원이상 감소되면 각종 사업추진에 있어 차질이 예상 되는 만큼 포항시의 예산도 세수감소 만큼 줄여서 편성해야 하지 않느냐”며 “재원확보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흥식 경제산업국장은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재정확보가 가장 중요하나 지방세수 감소 등으로 내년도 재정수입이 약 664억원 감소하게 돼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다”며 “체납세징수 특별대책반 연중 운영을 비롯, 신규세원발굴팀 운영, 은닉임대수익 발굴 등 지방세와 세외수입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펴겠다”고 답변했다.
 /김달년·강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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