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연수와 관련, 김천,상주에 이어 칠곡군의회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제주도 연수를 추진해 물의를 빚고 있다.
칠곡군의회는 5일 오는 2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연수를 갖기로 연수일정을 짰다. 이번 연수에는 의원 10명과 함께 의회사무과 직원 6명이 동참한다. 연수 예산은 900만원으로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제주 연수에 대해 지역에선 “꼭히 많은 돈을 들여 제주를 찾아야하느냐”는 비판 목소리도 일고 있다. 이에 앞서 김천시의회와 상주시의회도 지난달 제주도 연수를 진행해 지역 시민단체로부터 `세금 낭비’ 비판을 받기도 했다.
더구나 칠곡군 의회의 제주 연수에는 의원 외에 6명의 의회사무과 직원이 대거 수행하는 점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같은 낭비성 타지역 관광지 연수와는 달리 구미시의회는 단체 연수를 자체적으로 실시, 상임위원회별로 1박2일 일정으로 다른 지역 의회를 방문, 벤치마킹하는 등 실속있게 연수를 진행한 점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지역의 한 주민은 “기초의원들이 당선 이후 제주 연수를 제일 먼저 하는 일인 것 같다”며 “10명의 군의원이 가는 데에 6명의 군 직원이 따라가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고 꼬집었다.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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