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간판 박태환 5관왕 `金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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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간판 박태환 5관왕 `金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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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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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17·경기고)이 제8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날인 23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고등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8초72로 물살을 갈라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남고부 혼계영 400m에서도 서울 대표 네 번째 주자로 나와 3분53초88의 기록으로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일 계영 800m, 21일 계영 400m, 22일 자유형 100m에 이어 이날 두 개의 금메달을 추가한 박태환은 이로써 자신이 출전한 5개 종목을 모두 휩쓸며 2006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다.
 특히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의 1분48초72는 지난 8월 캐나다에서 열린 범태평양수영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아시아 기록(1분47초51)에는 못 미쳤지만 86회 전국체전에서 세운 대회기록(1분49초85)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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