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50홈런-7관왕 동시에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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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50홈런-7관왕 동시에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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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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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자 홍성흔 부상·홈런 2위 최진행과 무려 13개차로 앞서
   프로야구 최고 거포 이대호(28·롯데·사진)는 연일 홈런을 날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개인 성적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9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7년 만에 40홈런 고지에 올랐을 때도 첫 번째 관심사는 소속 팀의 4강 진출이었다.
 하지만 최근 5연승을 달린 롯데의 가을 잔치 진출이 유력해지면서 분위기가 다소 바뀌었다. 이제는 이대호도 마음 놓고 개인 타격 성적에 눈을 돌릴 수 있는 상황을 맞은 셈이다.
 관심사는 이대호가 과연 프로야구 통산 4번째로 50홈런을 달성하면서 전인미답의 타격 7관왕에 오를 수 있을지다.
 20일 40홈런 고지에 오른 이대호는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올해 50홈런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
 108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0.37개의 홈런을 날린 이대호가 남은 22경기에서도 지금까지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49개의 홈런까지 칠 수 있다. 소수점까지 따지면 49.3개로 50홈런에 아깝게 모자란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고려하면 50홈런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이대호는 8월 들어 9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무려 11개의 홈런을 때렸기 때문이다. 경기당 홈런수로 따지면 무려 0.65개나 된다. 남은 경기에서도 8월의 타격 감각이 이어진다면 수치상으로는 54개까지도 가능하다.
 아울러 이대호는 불가능한 목표로 여겨졌던 사상 첫 타격 7관왕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타율(0.365), 타점(118개), 홈런(40개), 최다안타(152개), 장타율(0.679) 등 5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던 이대호가 20-21일 두산과 두 경기에서 6타수 4안타에 3득점을 거두면서 득점(88개)과 출루율(0.438)에서도 선두에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가 시상하는 타격 부문 타이틀 8개 가운데 도루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1위다. 막판 심각한 부진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최다안타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무난하게 1위를 지키며 7관왕까지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율(0.356), 득점(86개), 타점(113개), 안타(147개)에서 도루 2위를 차지하며 이대호와 강력하게 경쟁했던 홍성흔(롯데)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고 홈런에서는 2위 최진행(27개·한화)과 무려 13개 차로 넉넉하게 앞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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