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인간이 가장 먼저 찾아낸 금속이 금일 것으로 추정한다. 언제나 반짝거려 원시인들에게도 장식물로는 그만이었을 것이어서다. 그래서인지 이런 문장도 있다. `반짝인다고 모두 금은 아니다’ - 영어시간이면 누구나 배우고 넘어가는 문장이다. 실제로 금빛을 띠고 있지만 금이 아닌 것은 많다. 금개구리,금눈돔,금미타리,금발게,금붕어…. 꼽아 나가자면 한참 걸린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겉모양뿐만 아니라 내용물에도 금 성분을 채워넣고 있다. 이를테면 금가루 화장품이 그 하나다. 이번엔 경북농업기술 청도복숭아시험장이 순금이 함유된 복숭아 재배에 성공했다. 이야말로 `금 복숭아’다. 1㎏당 최대 0.03㎎의 금이 들어 있다고 한다. 당도는 말할 것도 없고 항산화능력까지 뛰어나다니 돈 싸들고 `차떼기’ `밭떼기’하자고 덤벼들 사람이 나타날지도 모르겠다.
한편엔 금 때문에 곤경에 빠진 사람들도 하나 둘이 아니다. 최근엔 국새를 만들고 남은 금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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