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장관 적임자인지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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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장관 적임자인지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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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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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석 의원, 신재민 문화장관 인사청문회서 사과 요구
  `디지털 격차는 중요한 문제’신 후보자에 정책 대응 물어

 
 한나라당 이병석(포항 북) 국회의원은 24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공정한 사회’의 국정이념과 `녹색성장’의 비전을 실천하는데 적합한지를 검증했다.
 이병석 의원은 질의에서 최근 신 후보자를 둘러싸고 제기된 일련의 의혹들로 인해 국민들은 후보자가 과연 대통령을 보좌해 공정한 사회라는 국정이념을 수행해야 할 장관으로 적임자인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어 “보편적 문화향유권은 국민의 기본권이며, 국가는 문화 격차를 해소해야 할 의무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디지털 매체를 통해 국민들은 많은 정보와 문화 콘텐츠에 접근하게 된다는 점에서 볼 때, 디지털 격차는 문화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에 대한 후보자의 정책 대응을 물었다.
 이 의원은 또 “월평균 100만원 미만의 소득자 100명 중 82명은 문화예술향유를 못하고 있고, 도시권은 25% 정도가 문화예술향유를 못하는 반면 군 지역은 48%에 달하는 것이 현실”이라며,“빈곤이나 지역불균형으로 인해 문화예술향유권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국정이념인 `공정한 사회’의 의미를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대책을 요구했다.
 한편 이 의원은 금년 광복절의 광화문 복원 공개를 통해 드러난 경복궁 복원 현장에 대해 “경복궁과 북악의 자연 사이를 가르고 있는 이질적인 현대 건축물들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하나의 공간을 추구한 경복궁의 문화예술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반감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연과 인간의 건축물이 어우러져 하나의 공간을 만드는 조선건축의 정수인 경복궁이 가진 친환경 녹색성장이라는 21세기적 가치를 되살리려면 완전한 복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대통령이 구중궁궐 같은 청와대의 권위를 벗어나 현장 속에서, 국민과 함께 숨쉬며 `일하는 대통령’ 상을 심는 것이야말로 `중도실용주의’를 표방하고 집권한 바로 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주무장관으로서 후보자의 추진의지를 물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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