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무용수 초청공연, 시민들의 높은 공연의식으로 성황
`발레리나 강수진의 갈라-2010년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수 초청공연’이 28일 시민 약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시민 및 학생들 약 200여명이 참석한 `발레리나 강수진과 해외무용수 공연 영상감상회’는 이번 공연 제작감독이자 무용평론가이며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IPAP) 대표인 장광열과 예술감독인 재독안무가 허용순의 해설로 약 1시간동안 진행됐다.
영상감상회는 발레리나는 물론 예술가를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발레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법과 훌륭한 발레 표현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장 평론가는 “특히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소공연장을 가득 채워 놀랐다”며 “공연 뿐만 아니라 부대 행사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포항 시민들의 발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성공적인 개최는 포항문화예술회관(관장 이영희), 경북학생문화회관(관장 이승태), PBC 프로덕션 세 기관의 합작 결과물이다.
포항문화예술회관은 무대 보수기간임을 고려, 경북학생문화회관 · PBC 프로덕션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학생문화회관은 댄스 플로어를 구비, 외부 기술스텝들을 동원하는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공연 직후 오후 9시에 진행된 팬 사인회는 서울·울산·포항 지역 릴레이로 진행된 이번 발레 공연 중 유일하게 포항에서만 개최됐으며 강수진과 해외무용수들은 지친 기색없이 마지막 한 명까지 성실하게 사인 및 사진 촬영에 임했다.
장 평론가는 “이번 사인회는 무대 예술가를 가까이에서 보며 예술인과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문화예술회관 기획담당 허정선씨의 제안으로 마련했다”며 “관객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해 수락했다. 예술인들 또한 공연으로 인해 피곤할텐데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팬들의 요청에 성실히 대했다. 관객과 예술인과의 좋은 관계, 만남으로 무용계가 더욱 발전했으며 한다”며 바람을 전했다.
강수진씨(43·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는 “포항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발레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정선 포항문예회관 기획담당자는 “세 기관의 성공적인 합작이 가능했던 것은 담당자들의 마인드가 열려 있어 소통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며 “알찬 프로그램과 해외 무용수들의 수준급의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이번 공연의 성공적인 개최는 공연 관계자 및 시민들의 화합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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