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륜의 백행지본`孝’ 오늘도 잊고 살지는 않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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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륜의 백행지본`孝’ 오늘도 잊고 살지는 않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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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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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효도회 포항시지회, 건강한 지역사회 건설 이끈다>
유교 5000년의 우리 역사속에 어른을 섬기는 효(孝)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백·행·지(百行之) 근본이었다. 점점 퇴색돼 가는 경로효친 사상의 절대적 가치를 일깨워 건전한 가족제도 정착과 효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한국효도회 경북도지부·포항시지회(회장 설삼길)의 활동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덕목(德目)이 되고 있다.
 
  물질만능 위기 속 경로효친 사상 확립에 앞장
  연중 효실천 캠페인·청소년 인성교육 등 전개
 “효사상 선양, 기성세대의 모범과 실천이 중요”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으로 효가 인성의 근본이었다.
 인륜(人倫)을 지키지 위해 장유유서(長幼有序)를 중시했던 우리에게 효는 생활 역사와 밀접했다.
 사단법인 한국효도회(韓國孝道會)는 1988년 4월 15일 우리민족의 전통문화유산인 효 정신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해 경노효친 사상 고취와 효 선양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경북도지부 포항시지회는 회원 130여명이 주축이 돼 2006년 7월 25일 포항시 송도동 코모도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효사상 선양운동 확산과 사회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포항시지회는 포항문화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동부지사, 포항북부소방서 의용소방대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년중 효실천 캠페인과 청소년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설삼길 회장은“인간의 가장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가치인 효가 퇴색되어 안타깝다”며“포항지회는 어른을 공경하는 사회, 어른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모님의 은혜와 효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력만큼 孝사랑이 싹튼다
 포항시지회는 2006년 8월 남구 해도동 동보상가에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해 효특강과 한자, 서예 등을 가르치는 무료 효도서당을 개설했다.
 2006년부터 매년 포항문화원에서 관내 효행모범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07년 7월 2일에는 효행자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제정됐다.
 2009년 포항시의회 의원발의로`4세대 이상 가정 효도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올해부터 효도수당 지원이 시행되고 있다.
 2008년 8월 10일 제 1호 효도 책자를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2009년 5월 보건복지부장관상(김판석)과 한국효도회 이사장상(이시우)를 수상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해맞이초등학교에서`효 사랑 부모님 편지쓰기대회’를 열었다.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상은 `어머니라는 세글자’의 백자은양이 차지했다.
 박승호 포항시장도 진심으로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어린이들의 편지를 읽고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제 1회 효 사랑 부모님 편지쓰기대회’가 열렸던 해맞이초등학교 이준형 교장은 “인간의 덕목 중에서 잊어버리기 쉬운 효를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며“자라나는 어린들에게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값진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제 2회 효 사랑 부모님 편지쓰기대회’부터는 효사랑 실천특강 이수학교 31개교 중 14개교를 선정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16개 부분에서 수상자를 시상한다.
 포항지회에서는 매년 2~3회 등산로 24개소에 효실천 현수막 게첨과 캠페인을 열고 있다. 또한 지역 경로당에 효문달기 및 효문 광고 전단지와 위문품을 전달해 효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효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포항지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효행을 통한 건전한 가족제도와 효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그래서 효는 백·행·지(百行之) 근본이고 꽃보다 아름답다.
 
 #부족함은 활동으로 채워나간다
 사회도덕불감증과 인구의 노령화로 파생된 노인경시 풍조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정부의 효도장려법안 추진계획에 힘입어 포항지회의 역할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병석 국회의원도 효행책자 발간 축사를 통해“물질만능의 위기속에  경노효친 사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포항지회가 앞장서줄 것“을 부탁했다.
 설 회장은“그간 뿌린 씨앗이 건강하게 꽃피우기 위해 효도회원에 대해서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전통 효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며“효사상 선양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성세대의 모범과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또한“포항지회가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지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협력 덕분이었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과 관심으로 포항지회를 빛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지회는 효 실천의 자긍심과 효 확산을 위해 효를 실천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고, 효 문화 생활화를 추진하기 위해 자매결연과 효실천 시범동 지정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뒤에 뉘우친다’는 <주자십회훈>의 가르침이 헛되지 않도록 포항관내 모든 청소년들이 어른을 공경하고 정성껏 받들 수 있도록 꾸준한 효문화 확산을 통해 부족함을 채워나가겠다는 것이 포항지부의 미래를 향한 야심찬 포부다.
 
 #孝실천은 꽃보다 아름답다
 옛말에“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면 가정이 편하고, 가정이 편하면 국가가 편하다”고 했다. 효문화 예절교육을 통해 일반 시민 및 청소년에게 인성과 경노사상을 함양하는 포항지회.
 인생진리의 근본적 체성(體性)인 효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이 건전한 가정제도의 정착과 건강한 지역 사회건설에 초석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4일 포항시와 포항시지회가 주관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지사장 서정주)와 포항북부의용여성소방대원들이 참석해`효 사랑 시민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효녀 효자 효부를 양산하고 발굴해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효 사상의 저변확대에 크게 이바지했다. 설 회장은 “孝는 우리 민족이 천만년을 계승해야 될 문화유산으로 孝를 가볍게 여기지 않은 이상 孝는 꽃보다 아름다운 영원한 무형 자산으로 빛을 발할 것”이라고 했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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