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아프리카 어린이 교육사업 지원을 위해 폐 휴대전화를 수거하고 있다. 수거된 폐 휴대전화는 재활용되며 수익금은 아프리카 모잠비크 어린이들의 교육지원에 사용된다.
포스코, 폐 휴대폰 재활용으로
아프리카 어린이 교육사업 지원
포스코가 직원들의 폐 휴대폰을 재활용해 아프리카 어린이 교육사업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는 서울 포스코센터와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에서 직원들이 보관중인 폐 휴대폰 수거에 나섰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스마트폰을 전직원에게 배포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 가운데 중고로 활용하지 못하는 휴대폰과 가정에 보관중인 폐 휴대폰을 재활용하기로 했다.
폐 휴대폰 한대에는 납 0.26g, 카드늄 2.5ppm, 코발트 274ppm 등 중금속이 포함돼 그냥 폐기할 경우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또 휴대폰에서 소량의 금, 은을 추출할 수 있어 한대당 1000원 정도의 수익금이 생긴다.
포스코는 폐 휴대폰 재활용으로 나온 수익금을 모잠비크 북부 베이라지역 `나라숑가’학교 어린이 교육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라숑가 학교는 황무지를 개간해 건립한 학교로 교육 환경이 열악한 상태다.
포스코 관계자는 “휴대폰이 무단으로 폐기되면 납을 비롯한 중금속에 의해 환경오염과 인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폐 휴대폰의 재활용으로 환경보호는 물론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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