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도내 시·군에 `전용사무실 설치해달라’요청 물의
  • 경북도민일보
경북도의회, 도내 시·군에 `전용사무실 설치해달라’요청 물의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0.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단체 “선수가 경기보다 음료수에 더 신경 쓰는 모습” 비난  
 
 
 경북도의회가 도내 각 시·군에 도의원 사무실 격인 도정협력실을 설치해달라고 요청해 물의를 빚고있다.
 경북도의회 의장단은 지난달 경북도를 통해 각 시·군에 도의원 사무실 격인 도정협력실을 설치해달라고 요구했다. 도정협력실 설치와 관련, 도의회측은 `시·군 집행부와 도의원간에 원활한 업무 협력 체계를 내세웠다. 도의원이 쉽게 시·군을 찾을 수 있는 사무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도정협력실이 설치된 곳은 포항과 영천, 영주, 김천, 예천, 칠곡, 울릉, 경주, 등 8개 시·군이다.
 아직 대다수 지자체가 도정협력실 설치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군 관계자는 `예산 확보나 민원 해결을 위해서는 도정협력실이 있으면 좋지만 이용 빈도가 낮으면 자칫 예산 낭비란 지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게다가 일부 시군은 당장 사무실 공간이 부족한 마당에 도의원 사무실까지 마련해줄 여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대다수 도의원은 도청이 있는 대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도정협력실이 마련된 시군에도 지역 도의원들이 1주일에 한 번 정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상북도YMCA의정지기단은 최근 성명을 내고 “선수가 경기보다는 음료수에 더 신경 쓰는 모습을 통탄한다”며 “도의회는 도의원을 로비스트로 전락시키는 것이 위상을 추락시키는 몰지각한 행위임을 자각하고 즉각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