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국가산단·경제자유구역 보상`하세월’ 공단 조성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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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국가산단·경제자유구역 보상`하세월’ 공단 조성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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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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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 도내 8곳 사업장 구조조정-토지보상 지연 산단 편입지역 땅 소유주들 `이주못해 안절부절’ 피해 눈덩이
 
 
 
 LH공사가 자금난으로 대구·경북 사업지구에 대해 사업을 연기하거나 축소·취소 등 구조조정 관련, 토지보상을 미루면서 해당 지자체와 토지소유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3일 현재 구조조정이 거론되고 있는 LH사업장은 경북은 포항융합경제자유구역지구(375만7000㎡)와 경산무학택지개발지구(130만5000㎡) 두 곳이다.
 그러나 이들 두 곳 외에도 도내 사업장 가운데 포항 국가산단지구(620만 3000㎡), 김천 송천지구(66만8000㎡), 군위 서부지구(1만6000㎡), 왜관 3산단지구(78만3000㎡), 영천 문외지구(2만7000㎡), 칠곡 북삼지구(79만1000㎡) 등 6곳의 보상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포항융합지구의 용지비(토지보상비+건물보상비+영업보상비 등)는 대략 920억원 정도가 책정돼 있고, 경산무학택지개발지구의 용지비는 대략 1500억원 가량 된다.
 또한 포항 국가산단지구의 토지보상비도 1346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는 가운데 LH공사가 빚더미에 앉아 이들 지역에 대한 보상은 늦어지거나 사업 시행마저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대구 도남지구 90만9000㎡와 대곡2지구 72만2000㎡에 대한 보상도 지연되고 있다. 대곡 2지구는 15만4000㎡만 보상된 상태다.
 LH공사의 사업포기 움직임 및 보상지연으로 인한 주민 반발이 커질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우선 대구 대곡 2지구 주민들은 10일 대곡동 정부합동청사 조성부지에서 사업예정지 부지에 대한 조속한 보상을 LH공사에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2008년 11월 사업지구로 지정 고시된 대곡 2지구는 보상금이 2099억원이지만 전체 면적 76만2000㎡ 중 정부합동청사와 일부 아파트가 들어설 곳에만 보상금이 지급됐을 뿐 60만8000㎡에 대한 보상은 미뤄지고 있다. 또 2009년 4월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로 지정된 도남지구(90만9000㎡)도 보상금 2376억원이 아직 한푼도 지급이 안된 상태다.
 LH공사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포항 국가산단·융합경제자유구역 등 대구경북지역 대다수 사업 지구는 현재로서는 보상 계획을 세울수가 없다”며 “앞으로 어떤 상태로 보상이 진행될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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