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찰 불국사와 토함산의 아름다운 사계절에 맞춰 촬영한 양병주<사진>씨의 두 번째 명상사진전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전시관에서 10월10일까지 열린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최, 불국사, 동국대 경주캠퍼스 후원으로 열리는 사진전에는 `불국사 범영루와 소나무’, `다보탑, 석가탑이 보이는 설경’, `정과 동’, `새와 목련과 다보탑’, `빛’(야간에 대웅전에서 나온 빛) 등의 54 작품이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영원이라는 시간은 꿈처럼 왔다가 꿈처럼 사라져가는 `찰나적 삶’ 속에 깃들 듯 순간이 모여 이뤄진 `찰라적 미학’을 사진을 통해 추구하고 있다.
불국사가 부처님의 법을 그대로 현실세계에 옮겨 놓으며, 거기에 자연미와 인공미의 조화를 통해 창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꿈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자연석을 쌓아 조성한 장인들과 신도들의 따스한 마음이 담긴 석가탑, 다보탑, 청운교와 백운교, 연화교와 칠보교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도 담았다.
따사로운 햇살, 꽃, 새, 막힘없이 흐르는 구름, 밤사이 세상을 바꾸는 눈, 사계절 항상 푸른 소나무 등과 불국사의 조화를 순간 포착키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역주민들은 “항상 찾아보고, 느끼는 불국사의 모습을 팸플릿을 통해 보니 가슴 뭉쿨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며 “전시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병주 사진작가는 “고정된 불국사의 이미지를 변화하는 자연의 세계와 조화를 이루는 순간 속에서 영원의 세계를 표현키 위해 노력했다”며 “많은 분들이 작품을 보고, 좋은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