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추석 연휴 하루 평균 35만대 고속도 운행
귀성길 21일 오전…귀경길 22일 오후 가장 혼잡
추석 황금연휴가 지난 18일부터 시작되면서 귀성길 민족 대이동이 일어났다.
이번 추석은 징검다리 연휴로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지만 고속도로 교통량은 크게 분산되지 않고, 예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추석 연휴 귀성길은 21일 오전이, 귀경길은 추석 당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 같다.
국토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최근 전국 680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교통수요 조사결과,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전국 예상이동 인원은 4949만명, 1일 평균 550만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작년 추석 대비 2.9%, 평상시보다는 70.5% 증가한 수치이다.
대구경북은 추석 연휴동안 총 318만5000대, 하루 평균 35만4000대가 지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추석때보다 6%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추석 당일인 22일에는 49만7000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최대 교통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가 본격 시작되면서 대구·경북지역 각 공단 입주업체는 대부분이 조업을 중단하면서 포항철강공단과 구미공단이 텅빈 모습이다.
이처럼 공단 근로자를 비롯한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귀성길에 나서면서 경부고속도로는 금호~도동 구간 양방향, 88고속도로 광주방면 동고령~고령터널 구간, 대구방향 해인사 구간,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금호~다부 및 부산방향 의성~칠곡 구간 등에서 지·정체 현상이 심하게 빚어질 것으로 도로공사측은 예보했다.
동대구역과 포항역, 포항고속터널·시외버스터미널도 19일부터 많은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경북도와 도내 23개시군은 17일부터 26일까지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시내·시외 노선버스 2148대에 대해 배치시간을 조정, 증회, 연장운행하고, 법인·개인택시 1만285대를 지역 실정에 맞춰 부제를 해제하거나 조정했다.
도로공사경북본부도 이 기간동안 요금소 추가개방, 교통유도원추가투입 등 여러 소통대책을 시행한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 안내방송과 도로전광표지 실시간 정보제공으로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황창구 도로공사경북본부 교통차장은 `인터넷 홈페이지(www.roadplus.com)와 콜센터(1588-2504)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확인하면 교통량 분산이 이뤄저 귀성·귀경길 고생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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