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연승 “5차전서 결판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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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연승 “5차전서 결판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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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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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상록수’ 고(故) 재생(再生) 이명석 선생 귀향 추모식이 2일 오후 포항시 수도산 덕수공원 내 재생 선생 문화공덕비 앞에서 (사)포항문인협회 주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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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상록수’ 고(故) 재생(再生) 이명석 선생 귀향 추모식이 2일 오후 1시 30분 포항시 수도산 덕수공원 내 재생 선생 문화공덕비 앞에서 (사)포항문인협회(회장 이대환·작가) 주최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화환을 보내오는 등 사회 각계에서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구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본보 김공가 사장 등 지역의 문화예술계, 교육계, 언론계, 경제계, 교계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재생 선생의 명복을 빌며 공덕을 기렸다.
 재생 선생은 일제 강점기부터 6·25전쟁을 거치는 겨레의 수난기에 포항지역의 문학과 문화를 가꾸고 전쟁고아와 소외이웃을 지극히 보살피다 1979년 9월 향년 76세에 미국 시카고 인근 락포드 차남 집에서 노환으로 타계했으며, 31년 만에 유해가 고향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대환 (사)포항문인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재생 선생 추모식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공덕을 기리는 차원을 넘어 포항의 기성세대가 개개인의 정신 속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새롭게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추모사에서 “포항이 산업화와 근대화를 주도하고 많은 인재를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보다는 이웃 사랑을 베풀었던 고 이명석 선생의 거룩한 뜻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추모식에서는 재생 선생의 제자인 포항지역 문화계 원로들이 지역 문화를 개척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한 재생 선생의 감동적인 모습을 담담하게 회고했다. 
 김삼일 포항시립연극단 상임 연출자는 추모사에서 “45년 전 덕수동 포항문화원 옆 길거리에서 연극 연습을 하다가 선생께 발견된 철없던 아이들이 지금은 이렇게 향토문화예술을 가꾸고 있는 것은 선생께서 청렴, 강직, 박애, 향토사랑 정신을 전수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이득 포항예총 회장은 재생 선생 생애 보고를 통해 “선생이 생전에 꿈꿨던 `위대한 도시 포항’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도시’를 만드는 일에 뒤를 따르겠다”고 했다. 
 추모식에서는 재생 선생의 정신이 오롯이 담겨 있는 `포항문화원 독서회 발기 취지문’을 최규열 전 대구KBS 국장이 낭독했으며, 재생 선생이 작사한 옛 `포항시민의 노래’를 재생 선생이 장로로 봉직했던 포항제일교회의 성가대가 합창했다.
 재생 선생의 차남인 이태우 현대운수 대표는 유족 대표 인사말을 통해 “선친의 유해를 모시고 오는 일에 지역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또 선친을 기려 주시니 자식으로서 못다 한 효도를 여러분들이 해주시는 같아 송구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식장 주변에서는 재생 선생 추모 기념 사진전이 열려 눈길을 끌었으며, 추모식 직후에는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3회 재생 선생 추모 기념 백일장도 열렸다. 재생 선생의 글과 사진, 후배들의 추모사, 재생 백일장 장원 작품 등을 모은 추모 기념 특집책자도 11월 중에 발간될 예정이다. 
 한편, 선생의 3남인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현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은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98년 6월 설립한 애린복지재단은 보건복지부 허가 재단으로서 출연금은 37억8,600여만 원이며, 그동안 사회복지·장학·학술·문화예술 등 사회 각층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303건, 19억여 원을 지원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재원은 설립자인 이대공 이사장이 대부분 출연하고, 설립자의 형제들도 일부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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